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모집은 여전히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합격 관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이라는 명확한 기준을 기반으로 실력을 겨루는 전형이기에, 공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 발표부터 원서 접수, 실기·면접 일정, 합격자 발표, 등록과 충원까지 매우 빠듯하게 진행되므로 수험생은 각 단계의 일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의 전반적인 타임라인을 총정리하여, 실질적인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정시 원서접수 일정 – 수능 발표 이후 전략 수립이 관건
정시모집의 시작은 수능 성적 발표와 함께 본격화됩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9일(목)에 시행되며, 성적은 12월 9일(수)에 수험생에게 통지됩니다. 성적표 수령 즉시 수험생은 자신의 점수를 기준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모집단위를 분석해야 하며, 대학별 환산점수 계산기를 활용하여 지원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능시험일: 2026년 11월 19일(목)
- 수능 성적 발표: 2026년 12월 9일(수)
- 정시 원서접수 기간: 2026년 12월 26일(금) ~ 12월 29일(월)
- 지원 가능 횟수: 가군, 나군, 다군 각 1개 대학 총 3회
정시는 군별 지원이 원칙이며, 같은 군에 복수 지원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점수대에 따라 가군에 도전, 나군에 안정, 다군에 보험이라는 전략이 일반적이지만, 각 군의 대학 구성과 충원률, 모집단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한 뒤 전략적 판단이 요구됩니다.
이 시기는 매우 짧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미리 가·나·다군 지원 전략을 세우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분석한 후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대학별 전형계획안이나 환산점수 반영 방식이 상이하므로, 대학 입학처 자료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기 및 면접고사 일정 – 예체능과 일부 학과 수험생 주의
대부분의 일반학과는 수능 100%로 정시모집이 이루어지지만, 예체능계열, 교육대학, 의학계열 등 일부 모집단위는 실기 또는 면접을 병행하여 평가합니다. 특히 예체능 실기고사의 경우 수험생의 작품 완성도뿐 아니라 당일 컨디션과 평가 기준 이해도가 중요하며, 일정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신중한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 실기/면접 고사 기간: 2027년 1월 3일(토) ~ 1월 20일(화)
면접의 경우 전공적합성, 의사소통능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며, 일부 대학은 비대면 면접이나 영상 제출 방식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은 반드시 지원 대학별 실기·면접 준비물, 복장, 제출 서류, 평가 방식 등을 사전에 체크해야 하며,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주의 깊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대학에 따라 실기나 면접의 반영 비율이 수능보다 높을 수 있으므로, 단순히 수능 점수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기 실력 향상과 모의면접을 꾸준히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격자 발표 및 등록 일정 – 빠른 판단이 합격의 열쇠
정시모집 최초합격자 발표는 대학별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이루어지며, 이후 등록 기간이 매우 짧게 주어집니다. 수험생은 대학 입학처에서 공지하는 발표 일정과 등록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합격한 대학 중 최종 등록 의사를 빠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 최초합격자 발표 마감일: 2027년 2월 3일(화)
- 등록기간: 2027년 2월 4일(수) ~ 2월 6일(금)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등록 포기 또는 충원 대기 상태가 시작되므로, 여러 대학에 합격한 경우 신속하게 판단해야 하며, 등록 이후에도 더 나은 대학의 충원합격 연락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 내 등록 포기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등록 충원합격 및 추가모집 – 마지막 찬스를 잡아라
최초 등록 마감 이후에는 등록하지 않은 인원에 대한 충원합격 발표가 이어집니다. 충원은 보통 문자, 전화, 홈페이지 공지 등으로 통보되며, 통보 즉시 등록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회가 박탈됩니다. 일부 대학은 수차례 충원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도 수시로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충원합격자 발표 마감일: 2027년 2월 17일(화)
- 최종 등록 마감일: 2027년 2월 18일(수)
충원합격은 일정 시간 안에 등록하지 않으면 취소되므로,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해야 합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이 포함되는 경우, 계좌이체나 서류 제출 방식이 다를 수 있으므로 등록 마감일 직전에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정시 충원 이후에도 잔여 인원이 있을 경우 추가모집(2월 말~3월 초)을 시행합니다. 이 경우 수능 성적은 유지되지만 경쟁률과 지원자 구성이 다르므로, 성적이 아쉽거나 대학에 미등록 상태인 경우 마지막 찬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시 일정 관리 전략 – 정보는 곧 경쟁력
정시 전형은 매우 체계적이고 촘촘하게 짜인 일정 속에서 진행되므로, 수험생은 아래와 같은 전략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적 발표 전 미리 가/나/다군 모의 지원 전략 수립
- 대학별 환산점수 및 반영비율을 엑셀로 정리
- 실기·면접이 있는 경우 일정 중복 여부 체크
- 합격 발표 후 등록 여부 판단 기준 미리 설정
- 충원 가능성 높은 대학 파악 및 연락 대비
정시 일정은 변수가 적고, 철저한 준비가 결과로 이어지는 만큼, **'정보 = 경쟁력'**이라는 원칙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입학처 공지사항을 즐겨찾기 해두고, 발표 및 접수 일정에 따라 **개인 캘린더를 구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은 수험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요구되는 레이스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여 각 단계별 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정시합격을 응원합니다!